도쿄 근교 해수욕장 즈시: 즈시 해변 가는 법, 이용 요금, 해수욕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도쿄 근교의 작은 해변 마을인 즈시에 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도쿄 근교 바다 여행하면 많은 분들이 가마쿠라를 떠올리시는데요, 슬램덩크 배경이 되기도 하여 에노덴 패스를 이용하여 한국인은 물론이고 중국인 관광객들로 넘쳐나더라구요. 그래서 주변에 현지인들이 주로 가는 해수욕장을 찾아보다고 가마쿠라 바로 밑에 '즈시'에 대하여 알게 되었고 이번 도쿄여행을 통해 다녀왔답니다. 결론적으로 현지 일본 분들이 태닝, 서핑, 해수욕을 즐기는 분위기에서 저도 실컷 해수욕을 하다 왔는데요, 자세한 후기 및 정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즈시 해변, 해수욕장 

 즈시(逗子)는 일본 가나가와현에 위치한 도쿄 근교의 작은 해안 도시인데요 도쿄에서 남쪽으로 약 60km 떨어져 있으며, 요코하마와 가마쿠라 사이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또한 즈시는 아름다운 해변과 평화로운 분위기로 유명하며, 특히 여름철에 많은 일본인들과 관광객이 수욕과 서핑을 즐기기 위해 찾는 곳이라고 해요. 도시의 규모는 작지만, 풍부한 자연 경관과 조용한 환경 덕분에 도심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여행지입니다. 

 특히 가마쿠라에서 너무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에 눈쌀이 찌푸려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즈시에서는 단 한명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일본인이 대부분이고 서양인들도 종종 보였고 한국인도 없었습니다. 혼자서 조용히 해수욕하기도 좋고 친구, 연인, 가족 단위로 가셔서 하루 종일 놀고 오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즈시 해변

 

2. 즈시 해수욕장 가는법 

즈시 해수욕장을 가기 위해서는 즈시역으로 가면되는데요. 도쿄 중심부에서 JR 지하철로 1시간이면 가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갔다오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하루 머물면서 온전히 즈시를 즐기고 다음날엔 바로 옆인 가마쿠라에서 여행을 즐겼어요. 

즈시역 가는법

 

<즈시역 지하철 노선>

1. JR 요코스카선(JR Yokosuka Line) 이용 출발역: 도쿄역 (Tokyo Station) 도착역: 즈시역 (Zushi Station) 소요 시간: 약 60분 운임: 약 920엔 (2024년 기준) 경로: 도쿄역에서 JR 요코스카선을 타고 즈시역까지 직행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환승 없이 편리하게 도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2. JR 쇼난신주쿠선(JR Shonan-Shinjuku Line) 이용 출발역: 신주쿠역 (Shinjuku Station) 도착역: 즈시역 (Zushi Station) 소요 시간: 약 70분 운임: 약 940엔 (2024년 기준) 경로: 신주쿠역에서 JR 쇼난신주쿠선을 타고 즈시역까지 직행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 노선은 신주쿠, 시부야와 같은 주요 역을 경유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3. JR 요코스카선 + JR 가마쿠라선 이용 출발역: 도쿄역 (Tokyo Station) 환승역: 가마쿠라역 (Kamakura Station) 도착역: 즈시역 (Zushi Station) 소요 시간: 약 65분 운임: 약 920엔 (2024년 기준) 경로: 도쿄역에서 JR 요코스카선을 타고 가마쿠라역에서 하차 후, JR 가마쿠라선을 타고 즈시역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 경로는 가마쿠라를 경유해 관광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3. 즈시 해수욕장 이용 요금

 즈시 해수욕장에는 따로 이용요금은 없습니다. 아무 자리에 텐트나 돗자리를 펼치고 이용하면 되는데요. 하지만 당일치기로 해수욕하시는 분들 중에 탈의실이나 샤워실들이 필요하시면 해변을 둘러싸고 있는 작은 가게들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요금을 받고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가 쭉 둘러보았을 때 거의 모든 가게의 가격이 똑같더라구요. 

 저는 숙소가 따로 있어서 파라솔만 빌려서 사용했는데, 가게에 파라솔을 요청하면 내가 원하는 위치에다가 바로 파라솔을 설치해주시더라구요! 가격이 부담스러우시면 도쿄 주변의 100엔샵에서 돗자리라도 구매해서 가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근데 햇볕이 엄청 쎄서 파라솔 선택에 후회가 없었습니다.

 

<이용요금> 

탈의실, 락커, 샤워실 - 하루 성인 1500엔, 소인 800엔  파라솔 1500엔  튜브 500앤 (보증금 500엔) 서머베드 1500엔 바디보드 1000엔 (보증금 1000엔)

 

즈시 해변 파라솔

 

 저는 여러가게를 둘러보다가, 그중에서 깔끔해보이고, 영어를 잘 하시는 Happy, go, lucky!라는 가게를 사용하였습니다.

새로 지은 듯란, 이국적이고 힙한 분위기의 가게에, 태닝한 사람들이 술과 함께 음식을 곁들이는 모습을 보니 휴양지에 온것같기도 하고 정말 즈시를 잘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미리 예약하면 저녁에 바베큐 파티도 할 수 있더라구요. 친구들 여러명과 왔으면 예약도 해봤을 것 같은데, 혼자여서 갈릭슈림프와 맥주를 시켜 먹었습니다. 밑의 구글 평점이 증명하듯 음식도 정말 맛있고 직원들이 상당히 친절합니다.

즈시 해변 가게

https://happygobeach.com/about/

逗子海岸　海の家　Happy Go Lucky

 

4. 즈시 해수욕장 이용 후기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평일에 방문했는데도 적당히 사람들이 있어 해수욕도 하고 음식도 먹고, 술도 먹고 노을까지 보다가 숙소로 돌아갔네요. 물이 막 맑은 편은 아니지만 이용하는데 전혀 문제 없었구요, 주변의 가게들, 화장실도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요즘 일본 전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장난 아닌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하루 당일 치기라도 즈시로 피서를 떠나시는 것은 어떨지 추천드립니다. 제발 여기서 더는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가마쿠라도 원래 그정도로 관광객들이 많은 곳이 아니었는데 이제는 도쿄 여행의 필수코스가 되버렸더라구요. 포스팅 할지말지 고민하다가 이번 도쿄 여행 중 제일 만족한 곳이라 올립니다! 

즈시 해수욕장

 

 이상으로 도쿄 근교에서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 즈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번잡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한적한 해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즈시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맑고 푸른 바다, 아름다운 자연경관, 그리고 편리한 교통까지 갖춘 즈시에서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다음 포스팅에서도 더 많은 여행지와 정보를 소개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